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과 만날수 있는 곳, 호주의 야생 여행지 6곳

우리나라에서는 3월 3일을 ‘삼겹살 데이’라고 부르며 전국적으로 삼겹살을 즐기는 문화가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이날은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World Wildlife Day)’로 지정되어 있다. UN이 2013년 제정한 이 날은 야생 동식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지닌다. 호주는 다양한 야생 동물들의 천국으로, 세계적으로 독특한 동물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다. 호주관광청과 함께 호주의 특별한 야생 동물과 직접 만날 수 있는 6곳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1.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 ‘쿼카’ –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서호주)

로트네스트 아일랜드(Rottnest Island)는 서호주 퍼스(Perth) 남부 프리맨틀(Fremantle)에서 페리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약 1만 마리의 쿼카가 서식하고 있다. 쿼카는 귀여운 미소로 인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로 불리며, 여행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쿼카는 매우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카메라 앞에서 포토제닉한 모습을 자주 연출해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를 방문하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는 쿼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지만, 법적으로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여행 팁

· 로트네스트 패스트 페리(Rottnest Fast Ferry)를 이용해 방문 가능
· 한적한 장소에서 쿼카를 만나는 것이 좋음
· 늦은 오후가 쿼카를 관찰하기 가장 적합한 시간

2. 온화한 눈빛의 ‘코알라’ – 레이몬드 아일랜드(빅토리아)

호주 동부와 남부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코알라는 부드러운 털과 온화한 눈빛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멜버른에서 차로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레이몬드 아일랜드(Raymond Island)는 약 250마리의 야생 코알라가 서식하는 특별한 곳이다.

페인스빌(Paynesville)에서 무료 페리를 타고 이동한 후, ‘레이몬드 아일랜드 코알라 트레일(Koala Trail)’을 따라 걸으면 유칼립투스 나무 위에서 졸고 있는 코알라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여행 팁

· 멜버른에서 차로 4시간 이동 후 페리 이용
· 20분 거리의 ‘코알라 트레일’ 탐방 추천
· 나무 위를 자세히 살펴야 코알라를 발견할 수 있음

3. 태즈메이니아 데블 – 태즈메이니아

태즈메이니아 데블(Tasmanian Devil)은 태즈메이니아 섬에서만 서식하는 육식 유대류로, 강한 턱과 날카로운 울음소리로 유명하다. 야생에서 이 동물을 관찰하려면 크래들 마운틴(Cradle Mountain) 보호구역의 데블스@크래들(Devils@Cradle)에서 야간 투어를 경험하는 것이 좋다. 

여행 팁

· 태즈메이니아 전역의 해안지대 및 관목지에서 발견 가능
· 3~5월 번식기에 수컷들 간 싸움으로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음
· 데블스@크래들 야간 투어 추천

4. 물새와 바다악어 – 카카두 국립공원(노던 테리토리)

카카두 국립공원(Kakadu National Park)은 호주 북부 다윈(Darwin)에서 남동쪽으로 1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280종의 조류와 다양한 파충류 및 포유류가 서식하는 세계적인 자연 보호구역이다. 특히 바다악어와 다양한 물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여행 팁

· 조류 관찰 및 바다악어 탐험을 위해 가이드 투어 추천
· 로드 카카두 앤 아넘랜드 사파리(Lords Kakadu and Arnhemland Safaris) 이용 가능
· 강변이나 습지대를 중심으로 야생 동물 관찰 가능

5. 열대우림의 희귀 동물 – 데인트리(퀸즐랜드)

데인트리 열대우림(Daintree Rainforest)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으로, 663종의 동물과 230종의 나비, 2800종 이상의 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특히 날지 못하는 화식조와 나무캥거루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여행 팁

· 케언즈에서 접근 가능
· FNQ 네이처 투어(FNQ Nature Tours) 이용 추천
· 악어, 화식조, 율리시스 나비 등 다양한 희귀종 관찰 가능

6. 바다 생물과 함께하는 모험 – 에어 페닌슐라(남호주)

에어 페닌슐라(Eyre Peninsula)는 다채로운 해양 생물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바다사자 및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거나 백상아리 케이지 다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남방 긴 수염고래 관찰 투어도 진행된다.

여행 팁

· 오스트레일리안 코스탈 사파리(Australian Coastal Safaris) 투어 추천 해양
· 액티비티 외에도 다양한 조류 및 육상 동물 관찰 가능
· 서부회색캥거루, 코알라, 에뮤 등 야생 동물과의 만남 가능

마무리

호주는 독특한 야생 동물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고, 그들의 서식지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여행은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을 맞아, 호주의 멋진 야생 동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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