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2029년까지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 개발 목표 발표
최근 인공지능과 함께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IBM이 획기적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IBM의 양자컴퓨터 총괄 부사장인 **제이 감베타(Jay Gambetta)**는 3월 7일 인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연세퀀텀컴플렉스’ 개소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2029년까지 오류 내성(Fault-tolerant) 양자컴퓨터를 개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IBM의 양자컴퓨팅 전략
IBM은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확대하고 있으며, 감베타 부사장은 향후 2~3년 동안 알고리즘을 더욱 고도화하고 양자 우위를 입증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2029년까지 스스로 오류를 수정하는 최초의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를 개발하여 본격적인 실용화 단계로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국의 양자기술 발전 가속화
이번 간담회에서 감베타 부사장은 한국의 양자 연구 및 산업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국은 양자 분야에서 다소 늦게 출발했지만,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며 일본과 비슷한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과 연구자들의 활발한 논문 발표, 양자 알고리즘 연구 등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연세대의 양자컴퓨팅 연구 및 협력
연세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IBM의 **‘퀀텀 시스템 원(Quantum System One)’**을 도입하며 양자컴퓨팅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양자컴퓨팅을 실무에 적용할 계획이며, 특히 바이오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협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세대 양자사업단의 정재호 단장은 최근 첨단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리가켐(Ligachem)’과 협력하여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 단장은 **‘양자 문해력(Quantum Literacy)’**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업들이 양자역학과 양자컴퓨터의 활용 가능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산업 전문가 및 학부 과정을 포함한 양자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자컴퓨팅의 미래 전망
IBM의 목표대로 2029년까지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가 등장한다면, 금융, 보안, 신약 개발, AI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기존 슈퍼컴퓨터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양자컴퓨팅의 실질적인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 또한 연구 개발 및 스타트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양자 기술 활용 사례가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양자컴퓨팅의 발전을 기대하겠습니다!